[김정윤 일산 교자] 파주삼릉 맛집, 진한 맛이 일품인 닭칼국수와 만두

코로나 19 때문에 매일 집에 있기도 답답해서 마스크를 쓰고 파주 삼릉에 다녀왔어요

역사에 많은 관심이 있어서 갔다기 보다는 왠지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생각해보다는 사람이 많아서 당황 ㅋ

그래도 파주 삼릉이 좁은 공간은 아니여서 사람 없을 때는 마스크를 벗고 오랜만에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왔어요

 

 

입장료도 1,000원밖에 하지 않는데 산책하기도 좋고 옛날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둘러보기 딱 좋았어요

딱히 볼 건 많지 않았는데 외부에 나와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았어서 그런지 ㅋ 제가 임산부라 걸음이 느려서 그런지 파주 삼릉에 1시간 정도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러고서는 배고파져서 파주삼릉 오기 길에 본 김정윤 일산교자에 가보기로 했어요

일산교자를 지나칠 때 시간이 애매한 4시쯤이였는데도 주차장에 차가 많았어서 '저긴 맛집이다~!' 싶었거든요

 

 

저희는 딱 저녁시간도 아닌 시간, 7시 20분 쯤에 도착했는데

 

 

 

접수번호가 81번 ㅠㅠㅠ

접수번호에 적힌 시간이 정확하진 않았어요

 

 

 

늘 대기가 많은 음식점이라 그런지 일산교자 쉼터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대기하고 있으면 번호를 불러주세요

 

 

대기가 81번이였고 제가 마지막으로 들었던 숫자가 17번이여서 오래 걸리겠거니 싶었는데 20분 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81번을 불러서 메뉴를 미리 받으시더라구요

 

 

 

메뉴는 닭칼국수, 바지락 칼국수, 만두, 파전 이렇게 총 4가지가 있었고 저희는 닭칼국수 2인분이랑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거든요.

그리고 자리를 안내 받았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종업원들이 정신이 없어보였어요

 

 

 

주문은 미리 했으니 닭칼국수와 만두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김치부터 먹고 있었는데, 김치가 적당히 달달하고 맛있더라구요

칼국수 하는 집은 진짜 김치가 생명인데, 김치는 100점 만점에 100점이였어요

 

 

 

미리 주문했는데 ㅠ 음식이 너무 안나와서 김정윤 일산교자 온라인 주문 방법에 대해 기재되어 있는 안내문을 구경했어요

 

 

 

그렇게 한 20분쯤 기다렸을까요?

이건 너무 심하다 싶어서 종업원한테 언제쯤 음식이 나오는지 확인했더니 바로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더 기다렸는데 ㅠㅠㅠ 이게 왠걸 파전으로 잘못 주문이 들어갔는지.. 파전이 나왔어요 

 

 

파전 주문 안했다고 하니 ㅠ 또 한 10분 넘게 기다리고 나서야 만두가 나왔어요

배가 고픈 상태였는데 식당에 안내받고 나서도 30분 정도 기다리니 너무 힘들어서 왜이리 늦게나왔냐고 하니 만두 찌느라 늦게 나왔대요.. 그냥 죄송하다라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서비스는 좀 아쉬웠어요

 

저희보다 늦게 온사람들은 칼국수를 이미 다 받으신 상황이였거든요

 

 

30분의 기다림 끝에 받은 만두 ㅠㅠㅠ

 

 

 

만두 받았을 당시에는 아직 화가 덜 풀려서..ㅋ

맛있긴 했는데 온전히 맛에 집중은 못했던거 같아요

자극적이지도 않고 순한 맛이였는데 피도 얇고 속은 꽉 차있어서 풍부한 맛이긴 했어요 

 

 

 

 

드디어~!!!!!!! 

만두 2개씩 먹으니까 닭칼국수가 나왔어요

이것도 나오는데 꽤 시간 걸렸다는건 좀 아쉽지만 만두로 어느정도 허기를 달래놓은 상황이라 그래도 괜찮았어요

양이 많다는 평이 많던데 소문대로 양은 정말정말 많았어요

 

 

닭칼국수의 육수는 닭죽처럼 진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닭육수가 충분히 우려나는 감칠맛 나는 맛이였고 면도 적당히 쫄깃쫄깃 괜찮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칼국수보다는 수제비를 좋아하는 타입이라 면 평가는 잘 못하겠네요 ㅋㅋ

 

 

 

 

2명이서 닭칼국수 2인분에 만두까지 먹으려니까 배터지겠더라구요

결국 닭칼국수는 저만큼 남기고 왔고 ㅠ 만두 3알 남은건 포장해왔어요

 

 

 

저희가 다 먹었을 때쯤은 마감시간이여서 손님이 거의 나간 뒤의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저희 음식이 얼마나 늦게 나왔는지 보여주는 ㅠ 슬픈 사진이지만요 

 

 

 

매장 내부는 생각보다 넓어서 성수기에도 대기시간이 엄청 길진 않을거같아요

 

 

 

메뉴판 근처에 사람들이 아직 식사 중이라 멀리서 찍어보았어요

여름에는 콩국수도 판다고 되어 있는데 맛이 궁금하네요

 

 

 

김정윤 일산교자 음식점의 메뉴판이니 혹시 가시고 싶으신 분은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는 음식점은 서비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비스가 좀 더 개선된다면 재방문해서 그 때는 맛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네요

 

 

파주 삼릉에 놀러오셨다가 마땅히 식사할 곳을 못찾으셨다면 김정윤 일산교자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대기가 있다는건 생각하시고 가셔야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