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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제주 조천 맛집] 제주 상춘재에서 건강한 한끼, 해물돌솥비빔밥과 돌문어비빔밥

by 양파맘 2020. 6. 1.

제주 상춘재에서 건강한 한끼

- 해물돌솥비빔밥 & 돌문어비빔밥 -

 

 

올해 1월 초에 태교여행으로 제주도를 방문했었어요

사실 태교여행으로 해외를 가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불안해서 마음 편하게 놀자 싶어 제주도로 갔어요

(참고로, 이 때는 코로나 19가 퍼지기 전이였어요)

그 대신 조건이 하나 있었어요

 

"먹는 것에 돈 아끼지 말기"

 

저와 태어날 아가를 위한 태교여행이니, 어느 때보다도 잘 먹는 건강한 여행을 하고 싶었어요

 

평균보다 몸무게가 급증하고 있는 시기이긴 했지만, 의사가 체중 조절을 위해 저녁은 굶어도 된다고 했지만 태교여행 때 만큼은 몸무게에 신경쓰지 않겠다며 먹고 싶은거 다 먹고 왔어요

 

그런 마음으로 방문하게 된 제주 조천 맛집, 상춘재~!

 

 

 

상춘재 뜻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한자로 쓰여있는 간판부터 고급스러운 한식집 느낌을 풍기네요

 

상춘재 주차장이 엄청 넓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는 않았어요

상춘재는 매주 월요일 휴무이고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니까 참고하셔서 헛걸음하시는 일 없으시길 바래요 :) 

 

 

 

 

상춘재의 메뉴판입니다

 



 

다 맛있을 것 같아 뭘 먹을지 엄청 고민했던거 같아요

결정장애가 있는 편이라 다들 뭘 먹는지 엄청 두리번거렸는데 고등어도 많이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고등어도 먹고 싶긴 했는데 고등어는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으니 고등어는 우선 제외했어요

 

 

저는 청개구리인가봐요

저 많은 메뉴 중에 왜 안되는 메뉴가 제일 땡기는걸까요?

5월~9월에만 파는 성게비빔밥이 참 먹고 싶었지만 별 수 있나요 ㅋㅋ

 

다음을 기약하며 해물돌솥 비빔밥돌문어 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기본으로 셋팅되는 밑반찬이에요

정갈하고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듯한 밑반찬들~

큰 볼에 나온 샐러드가 중독적인 맛이라 엄청 많이 먹었어요

 

 

게장도 밑반찬으로 나오는데 보통 게장이 밑반찬으로 나오면 짜서 많이 못먹잖아요

근데 여기는 진짜 간도 적절하고 맛있었어요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이건 해물돌솥 비빔밥

16,000원이라 가격은 살짝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 신선한 전복, 문어 등 다양한 해물이 듬뿍 들어있어요

 

 

 

 

이건 돌문어 비빔밥

해물돌솥 비빔밥이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들어간 재료도 다르고 돌솥과 돌솥이 아닌 차이점이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돌문어 비빔밥보다는 해물돌솥 비빔밥이 맛있었어요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전체샷

 



 

사진으로도 느껴지시겠지만 정말 건강건강한 한끼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에요

고추장을 적당히 넣어 비벼먹으면 세상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이 메뉴는 20대보다는 30대, 30대보다는 40대...

나이 드신 분들이 더 좋아하실 메뉴에요

 

 

 

 

양이 진짜진짜 많았어요

임신한 뒤로 몸에 좋은거 남기면 아기한테 괜히 죄짓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다 먹으려고 노력해서 겨우 다 먹은거에요

 

다먹길 잘했네요 ㅋ

포스팅하는 지금도 먹고 싶은데, 조금이라도 남긴 사진이였다면 저 날의 저를 엄청 미워했을 것 같네요 ㅋㅋ

 

 

다음에 제주도 간다면 이 날 먹지 못했던 성게비빔밥을 꼭 먹고야 말겠어요

그 때는 태어난 아기와 함께 가겠네요 :)

 

 

가실 분들을 위해 제주 상춘재 위치를 아래 지도로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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