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특별하진 않지만 깔끔한 한상 차림, 고집돌 우럭

제주도 맛집이라 하여 방문한 고집돌 우럭

- 비싸지만 깔끔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한식집 -

 

 

숙소에서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체크아웃 시간이라 허겁지겁 나왔어요

저희는 늦은 아침 겸 이른 점심을 먹으러 어디로 갈지 결정해놓은 상태라 망설임없이 고집돌 우럭으로 향했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고집돌우럭 앞 주차장은 만차여서 주변 골목에 주차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가니 전자로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더라구요

핸드폰을 입력하면 카카오톡으로 대기번호를 보내주고 앞에 몇팀이 남았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줘요

 

 

 

 

고집돌우럭은 늘 대기인원이 있나봐요

이렇게 대기실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추울 때 방문했었는데 대기실에 난방도 틀어주고 메뉴판도 있고 대기실 환경은 쾌적했습니다

 

우럭아 왜 우럭 ㅠ

센스넘치면서도 살짝 잔인(?)하게 들리는 문구도 써져있어요 ㅋㅋ

 

 

대기시간은 예상보다 길진 않았어요

무슨 메뉴를 먹을까 고민하다보니 금방 부르더라구요

 

 

 

 

메뉴판 사진을 못 찍었는데 저희는 B세트를 주문했어요

 

A세트 : 우럭조림, 옥돔구이, 낭푼밥 - 1인 19,000원

B세트 : 전복새우우럭조림, 옥돔구이, 낭푼밥, 보말미역국 - 1인 24,000원

C세트 : 전복새우우럭조림, 독게(왕새우)튀김, 옥돔구이, 낭푼밥, 보말미역국 - 1인 29,000원

 

 

 

 

대기실에 있었을 때 미리 주문을 받았어서 금방 나올 줄 알았는데 나오는데 시간은 좀 걸렸어요

 

밑반찬과 메인메뉴 모두 한꺼번에 셋팅해주시는데 후다닥 차려주시는 느낌이라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차려진 메뉴 중에 낭푼밥은 생소해서 어떻게 먹는건지 감이 오지 않아 설명을 해주셨으면 했는데 셋팅만하시고 가시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급하게 떠나시는 아주머니를 붙잡으며 어떻게 먹는건지 여쭤봤지만 그냥 써서 먹으면 된다고 하셔서 조금 기분이 그랬어요 ㅠ

 

바쁘신건 알지만 생소해하는 고객에게 좀만 친절하게 대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메인으로 나온 전복새우우럭조림~

 

 

정말 메뉴 이름대로 전복, 새우, 우럭이 들어가있는 조림이에요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전체적으로 한번 찍어봤어요

밑반찬들은 기본적으로 깔끔해서 어른들 모시고 오기에 좋은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림만 먹기에는 짤 수 있는데 낭푼밥이랑 같이 먹으니 간이 딱 되어 있어서 맛있었어요~!!

 

야채가 신선해서 리필해서 또 먹고 했습니다 :)

 

 

 

 

저는 조림에 들어있는 우거지가 맛있더라구요~

우거지 양이 꽤 되는데, 남편은 안먹고 저만 엄청 먹었던거 같아요

 

 

가격은 있어서 부담이 되긴하지만 부모님 모시고 오거나 한번쯤 방문하기에 괜찮은 식당이였습니다

가격 대비 특별한 맛이 있진 않아서 제주 방문할 때마다 가게 되는 단골 식당이 되지는 못할 것 같아요